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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부업

경제도서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요약 저자소개 느낀점

악마는꼴찌부터잡아먹는다
악마는꼴찌부터잡아먹는다

경제를 공부하면 숫자와 개념들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는 경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시각에서 경제를 바라봅니다. GDP수치만 가지고 경제를 이야기한다면 정말 이 숫자가 그 나라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반영하는지에 생각해 볼 문제가 됩니다. 이 책은 경제학의 중심에 사람을 놓고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제시합니다. 

 

요약

이 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책의 제목과 부제가 자극적인 주제들이 배치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경제학자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것, 경제학이 경제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 경제학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 이 모두 경제학의 중심에 숫자와 도표로 이뤄진 이론만 가득하고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한 나라의 경제 수준을 평가할 때 GDP수치를 자주 거론하는데, 과연 이 숫자가 그 나라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반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로버트 F. 케네디도 GDP에 관해 다음과 같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GDP에는 네이팜탄, 핵탄두, 도시 폭동을 제압하기 위한 무장 경찰 차량,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팔기 위해 폭력을 미화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모두 합산되어 있습니다. 반면 우리 아이들의 건강,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은 GDP에 수치화해서 계산되지 않습니다. GDP는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측정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경제학의 중심에는 사람이 놓여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경제학의 정의를 논할 때 밥과 자유를 넘어 궁극적으로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라면 경제학자들은 숫자 대신, 자본 대신, 사람을 중심에 놓고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소개

이 책의 저자 박진서는 정치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학창 시절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유일한 취미가 라디오에서 들을 수 없는 노래를 찾아 듣고, 보이지 않는 신문 구석을 들춰내 기억하는 것이었다. 남들이 모르는 것을 나만 알고 있다는 철없는 자만심과 도취감에 빠져 그 소중한 시간들을 허비했다. 경제학자가 멋져 보여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해 정치경제학 공부를 시작했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될수록 경제학자의 힘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경제학자들의 사상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그들을 제대로 알아야 내 생각을 스스로 가두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본격화된 4차 산업혁명도 결국은 경제학자가 이데올로기의 틀을 제공하고 인간의 미래 또한 그들이 결정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199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여러 직장을 전전하고 있다. 섬유 수출 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운 좋게 IT 업계로 직장을 옮기면서 에릭슨엘지, IBM, Brocade, Amazon Web Service 등을 거쳐, 현재는 Google Korea에서 클라우드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지 않는다가 있다.

 

느낀 점

특이한 제목으로 눈에 띄는 이 책은 내용에서도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경제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경제가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소외된 경제 계층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책에서 저자는 현대사회의 냉혹한 경제적 현실 속에서 경제적 성장이라는 하나의 구호 아래 여러 소외되어야만 했던 평범한 사람들을 주목했던 경제학자들을 조명하여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그래서 경제적 불평등과 수치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을 중심으로 두는 사회가 되는 세상을 꿈꾸자고 이야기합니다. 경제위기가 닥치면 가장 취약한 최하위계층부터 피해를 본다는 의미로 악마는 제일 뒤처진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는 다소 생소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독자에게 보냅니다. 매일매일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리는 경제성장이 얼마나 되었고 GDP가 얼마이고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는 몇 위라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수치가 올라가도, 순위가 올라가도 정작 우리 자신이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여전히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길거리에서 자주 접하고,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뉴스에서 보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경제는 숫자로만 표현할 수 없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라는 큰 울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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