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업무용 컴퓨터는 대부분 Window OS를 사용합니다. 전에는 예쁜 디자인의 애플로고가 있는 노트북을 스타벅스에서 올려놓고 있으면 멋있어 보인다고 맥북에 윈도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웃지 못할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맥북을 10년 넘게 사용하면서 그동안 Window 사용자가 모르는 맥북의 장점과 내가 아직도 맥북을 사용하는 이유를 정리해 봅니다.
하드웨어전용 MacOS
애플의 MacOS는 다른 범용컴퓨터에 모두 설치되지 않고, 애플에서 제조한 맥컴퓨터나 노트북에만 설치가 됩니다. 폐쇄적인 이러한 시스템은 특정하드웨어만을 위해 설계된 OS라서 범용 컴퓨터에 모두 설치되는 다른 OS보다 안정성이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OS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체 품질검증단계가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사용자 친화적 UI
스티브잡스가 있을 때부터 애플은 기술보다는 사용의 편리함, 혁신에 맞추어 이를 기술로 구현해 온 회사입니다. 작은 기능 하나하나가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설계되었음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가끔씩 발견하곤 합니다. 불편함에 익숙해져 있는 윈도우OS 사용자들은 오랜 시간 길들여져서 불편함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기능들이 있는데 맥북에서 만든 새로운 기능을 경험하면서 왜 그동안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이런 불편함을 알지 못했을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맥북의 시작과 끝은 트랙패드
대부분의 윈도우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맥북의 장점 중에 하나는 트랙패드입니다. 가끔 애플 전시장에서 트랙패드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것과 잠시 테스트해 보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의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윈도우 노트북 사용자가 마우스, 마우스패드로 카페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맥북사용자는 대부분 트팩패드로만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또한 손가락으로 오므리기, 펼치기 등 다양한 제스처기능을 통해 마우스보다 더 광범위하게 트랙패드를 이용합니다. 맥북의 트랙패드를 경험한 사용자라면 쉽게 윈도우로 다시 돌아가기 어려울 만큼 맥북의 트랙패드 유용성은 매우 뛰어납니다.
애플리케이션
업무용 컴퓨터로 맥을 사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윈도만큼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데 소극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모든 오피스프로그램을 웹브라우저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MS에서도 적극적으로 맥용 오피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특수한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맥을 지원합니다.
애플기기 연동
폐쇄적인 OS지원으로 인해 애플기기 간의 연동기능은 생각지도 못한 많은 일을 합니다. 애를 들어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를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각 장비가 마치 하나의 장비가 된 듯 콘텐츠를 다양하게 공유하게 됩니다. 사진을 찍어서 바로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보내보면 만일 내가 윈도우노트북을 갖고 있었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매번 찾아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맥북으로 교체하기
저는 MacOS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맥북을 구매하고 한동안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면 사용하기 어려웠다기보다는 윈도우에 너무 길들여져서 이런 기능은 당연히 안될 거야 하는 마음으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던 나이 든 어른에게 아이폰을 주면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몰라서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기능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아이폰을 주면 금세 이것저것 알아서 기능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맥북도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윈도우처럼 사용하려고 노력을 하면 매우 어려운 OS가 될 것이고, 하나하나 클릭하면서 만져본다는 느낌으로 사용하면 금세 익숙해지게 됩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미리 살펴보고 이거 언제 배우나 하면서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구입하시고 하나하나 만져보시면 어느새 잘 샀구나 하는 생각이 분명히 들것이라고 조언을 드립니다.
맥북 사용이유
지금까지 몇 가지 맥북의 장점을 설명드렸는데, 저도 업무용 PC는 윈도우를 사용하여 맥북을 많이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때로는 윈도우OS가 있는 노트북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맥북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우선 일반적으로 노트북으로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오피스 업무는 맥북이 훨씬 빠르고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는 오래된 하드웨어도 최신 OS를 오랫동안 지원하며, 설사 더 이상 OS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하드웨어라고 할지라도 일반적인 업무를 사용할 때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별히 최신하드웨어의 최신버전의 OS가 필요한 파이널컷프로 같은 전문프로그램의 최신버전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길게는 10년 정도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드웨어도 직접 제조를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가 고장 나는 경우도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는 매우 희박합니다.
끝으로
간단한 인터넷, 문서작성, 동영상, 사진 등을 하기 위해 최신 노트북 구매를 검토하신다면 Macbook Air 같은 범용적인 맥북을 추천드립니다. 한 달, 두 달, 세 달이 지나가면서 만족도가 높아지고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컴퓨터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w to install Symantec SEP linux in Dark Network (0) | 2023.03.31 |
---|---|
가비아에서 도메인 신청 결제 (0) | 2023.03.31 |
MS Bing ChatGPT 연동 사용법 (0) | 2023.03.31 |
시놀로지NAS 워드프레스 본문이 깨져보일 때 (0) | 2023.03.28 |
인터넷 네트워크 IP주소 (0) | 2023.03.20 |
댓글